정부 “미군유해 송환, 인도주의적 조치”…트럼프 “생큐 김정은”
정부 “미군유해 송환, 인도주의적 조치”…트럼프 “생큐 김정은”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07.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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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외교부는 27일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과 관련해 “반세기 넘도록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6·25 미군 전사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는 “이번 송환은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조치로 양측의 신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자 하는 당사자의 노력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유해 공동 발굴을 통해 우리 측 6·25 전사자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북측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산기지로 송환되는 한국전쟁 미군 유해. (news1)
오산기지로 송환되는 한국전쟁 미군 유해. (news1)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한 것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고 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유해들은 곧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지금이 많은 (전사자)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군 수송기는 북한 원산에서 미군 유해를 싣고 오전 11시께 오산 미국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군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유해 확인 절차를 한 뒤 다음달 1일 공식 송환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미군 수송기는 북한 원산에서 미군 유해 55구를 싣고 오전 11시께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송환된 유해는 하와이로 옮겨져 유전자 검사가 이뤄진다. 미국 백악관은 다음달 1일에 공식 송환식을 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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