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외교부는 27일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과 관련해 “반세기 넘도록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6·25 미군 전사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는 “이번 송환은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조치로 양측의 신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자 하는 당사자의 노력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유해 공동 발굴을 통해 우리 측 6·25 전사자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북측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한 것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고 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유해들은 곧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지금이 많은 (전사자)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군 수송기는 북한 원산에서 미군 유해를 싣고 오전 11시께 오산 미국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군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유해 확인 절차를 한 뒤 다음달 1일 공식 송환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미군 수송기는 북한 원산에서 미군 유해 55구를 싣고 오전 11시께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송환된 유해는 하와이로 옮겨져 유전자 검사가 이뤄진다. 미국 백악관은 다음달 1일에 공식 송환식을 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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