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3% 남북통일 가능…핵 포기 가능성은 부정적
국민 83% 남북통일 가능…핵 포기 가능성은 부정적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07.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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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우리 국민은 이른 시일 내에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7월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5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83.5%는 장기적(79.6%) 혹은 이른 시일 내(3.9%)에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청와대 제공)

‘통일로 인한 이익이 클 것’이라는 응답은 64.6%로 국민 상당수가 통일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보였다.

북한의 향후 변화에 대해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개혁·개방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은 85.1%로 높았으나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33.7%)보다 ‘포기하지 않을 것’(43.2%)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북한 주민을 한민족으로 인식하는지에 대해 ‘그렇다’가 83.6%로 ‘그렇지 않다’(16.4%)보다 많았다.

그러나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78.4%),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상’(70.2%)이라는 부정적 응답과 ‘우리가 힘을 합쳐 협력해야 할 대상’(77.6%), ‘궁극적으로 통일의 대상’(76.3%)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유사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협력에 대해서는 ‘남북 간 협력’(70.9%)이라는 응답이 한미 간 협력(17.6%), 북미 간 협력(8.8%)보다 월등히 높았다.

우선 추진돼야 하는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63.8%)를 꼽았다. 이어 ‘평화협정 체결’(38.0%), ‘남북 간 경제협력’(31.6%), ‘북한의 개혁/개방’(27.0%),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24.5%) 순으로 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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