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북선경전철도 국산 철도신호시스템 도입…2024년 개통
서울시, 동북선경전철도 국산 철도신호시스템 도입…2024년 개통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08.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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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서울시가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경전철의 철도신호설비에 국산 신호시스템(KRTCS)을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15년 국내 첫 신림선경전철에 국산 철도 신호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신림선경전철은 샛강역에서 서울대 앞까지 총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km 노선이다. 서울시와 남서울경전철이 2015년 8월 실시협약을 하고 20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2월 착공해 현재 시공 중이다.

서울시, 동북선경전철도 국산 철도신호시스템 도입…2024년 개통
서울시, 동북선경전철도 국산 철도신호시스템 도입…2024년 개통

동북선경전철은 왕십리역~상계역 16개역을 잇는 총 13.4km 노선이다. 시와 동북선경전철이 지난달 실시협약을 해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철도 신호시스템은 열차 간 추돌·충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차 간격을 제어하며 승무원의 조작 없이 열차가 자동으로 가속·감속하고 승강장 정 위치에 정차해 열차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하는 열차제어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KRTCS는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2015년 12월 17일 한국철도표준규격으로 제정된 신호시스템이다.

그동안 서울시 1~9호선과 우이신설선 등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도시철도는 신설 시 외국산 신호시스템으로 철도신호설비가 구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산 신호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존 외국 기술에 의존해 신규노선 건설 시 많이 들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며 “길었던 공사 기간도 단축돼 공정관리도 보다 수월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신호시스템 구축비가 ㎞당 44.1억원인 것을 고려했을 때 2015년 6월 국토부가 승인한 9개 노선의 총연장 86㎞에 외산이 아닌 KRTCS로 구축하면 약 3793억원의 수출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9개 노선은 ▲신림선(7.8㎞) ▲동북선(13.4㎞) ▲면목선(9.1㎞) ▲서부선(16.2㎞) ▲우이신설연장선(3.5㎞) ▲목동선(10.9㎞) ▲난곡선(4.1㎞) ▲위례신사선(14.8㎞) ▲위례선(6.4㎞)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과 동북선에 국산 신호시스템의 상용화로 철도신호 산업에 대한 국가경쟁력이 높아지고 고용창출이 예상된다”며 “국내 최초로 신림선에 국산 신호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시민안전을 위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 그간 축적했던 서울시의 도시철도 개통 경험과 역량을 총 동원해 고장 없는 지하철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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