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인공지능으로 치매 조기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뷰노는 8일부터 10일 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8)'에서 인공지능 기반 치매 조기진단 소프트웨어인 뷰노 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을 최초 공개했다.
뷰노 메드 딥브레인은 치매를 조기 진단함에 있어 뇌의 정량적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MRI는 방사능 없이 연조직의 다양한 대조도를 촬영할 수 있는 영상기기지만 다른 영상기기에 비해 영상 결과를 얻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MRI 영상 결과는 촬영 시 주파수 영역에서 여러 위상 인코딩을 하는 과정에서 순차적으로 한 줄 씩 얻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게 된다.
이를 위해 저주파 영역에서만 데이터를 얻고 이를 복원하는 방법도 있지만 해상도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불필요한 영상만 남는 문제가 발생한다.
뷰노 메드 딥브레인은 이 과정에서 MRI를 통해 촬영된 뇌 영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분석을 하고 그 결과를 1분 이내에 제공한다.
또한 뷰노 메드 딥브레인은 국내 다수 병원에서 다년간 수집된 MRI 영상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치매 진단 시 추가적인 검사를 수행할 대상을 자동으로 찾아줄 수 있다.
앞서 지난 해 말 박현욱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팀이 인공지능의 학습 방법인 기계학습 기반의 영상 복원법을 개발해 MRI 영상 결과를 얻는 시간을 6배 단축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치매라는 특정한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의 경우 뷰노의 시도가 처음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처럼 복잡한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의료 영역에 빠르게 접목 되면서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의료비용 절감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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