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정부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4차 산업혁명 인재를 양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9일 2018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에 참여할 29개 교육기관, 총 40개 교욱과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은 일자리 추경을 통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청년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운영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인재 1,200명을 양성한다.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10일 까지 교육수행기관을 모집한 결과 총 55개 교육기관이 신청해 29개 교육기관이 선정됐다.
또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8대 혁신성장 산업분야에서 교육수행기관이 자율적으로 선정·제출한 교육과정을 분야별 전문가 평가를 통해 총 40개 교육 과정이 선정됐다.
특히 총 40개 교육과정 중 10개의 교육과정은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드론 등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합 분야로 선정해 소프트웨어 산업뿐만 아니라 국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필요한 핵심 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교육기관들은 기업체, 전문교육기관, 대학, 유관협회 등으로 산학연 관계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청년 일자리 문제해결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한컴 MDS, KBS미디어, 서울대병원, 솔트룩스, 테라젠이텍스 등 각 분야 주요 선도 기업과 SAP, 유니티테크놀로지스, PWC,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교육과 수료 후 취업 연계 등의 역할을 한다.
선정된 교육기관은 8월 한 달간 교육성 선발 과정을 거쳐 9월 초부터 6개월 간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을 통해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젊은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25일 국회 업무보고 당시 “4차 산업 기술, 인재양성, 제도, 정책을 패키지로 지원해 투자를 효율적으로 하겠다”면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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