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사실상 마지막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9시26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2분째 출석, 10일 오전 5시2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고 나온 김 지사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충실하게 소명했다”며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나는 경남으로 내려가서 도정에 전념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응원하고, 믿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과 측과 인사 청탁을 주고받은 적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장이 바뀐 것은 없다”고 답했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에서 김 지사와 드루킹 김모씨와 대질신문도 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킹크랩’ 프로그램을 이용해 벌인 댓글 조작에 대해서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지사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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