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김진표, 송영길, 이회찬 의원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 캠프에서는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정보 수집을 통한 데이터 분석, 선거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 선거는 ◆ 대의원 현장투표 45% ◆ 권리당원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40% ◆ 일반 여론조사 15% 합산, 최다 득표자 선출 방식이다.
대의원은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표 성격이 강한 반면, 권리당원들은 부동층이 많아, 권리당원들의 표심이 선거 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월 현제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은 698,214명이며, 지역별로는 호남 27%, 서울 21%, 경기 20%, 충청(12%), 부산·울산·경남(9%), 대구경북(2%) 순이며, 전대 최종 명부는 9일을 전후해 확정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지지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이해찬 의원의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지만, 결국 27%의 호남권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최다 지지를 얻는 후보가 차기 당 대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의도에 위치한 에브리리서치 이문경 조사팀장은 “전대 예비경선 후 탈락한 이종걸 의원과 수도권 의원들의 지지선언으로 이해찬 의원이 현재는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많은 변수들이 있을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절대 지지자들이 국정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 전국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호남 출신 권리당원들의 표심이 어느 후보를 향할 것인가, 호남권의 표심이 전당대회에 ‘밴드웨건’ 현상으로 나타날 것인가 하는 것이 금번 전당대회의 관심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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