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비즈니스 가치, 2030년 2조 달러에 달할 듯
블록체인 비즈니스 가치, 2030년 2조 달러에 달할 듯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8.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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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블록체인 비즈니스 가치가 무한한 만큼 산업 생태계 활성을 위해 중추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IITP(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17일 발표한 ICT Brief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 위변조 방지, 비용 절감 등을 강점으로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 Markit은 블록체인이 다양한 산업 분야와 접목하면서 비즈니스 가치가 2017년 25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서 비즈니스 가치는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신시장 창출 등의 파급효과를 나타낸다.

현재 블록체인은 △금융 △공급망 관리와 물류 △신원관리 △소매·전자상거래 △헬스케어 부문에서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이에 도입 초기에는 결제 관련 솔루션 등 금융 업체가 주 고객이었으나 점진적으로 잠재력이 드러나면서 향후 거의 모든 산업·조직에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물류와 유통업에서는 상품 이력 및 추적 등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업무의 투명성·효용성을 높여 글로벌 자유무역 촉진에 기여할 수 있다.

현재 첨단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물류 산업을 수기로 작성한 문서 프로세스가 일반적이며 다수의 이해 관계자가 얽혀 있어 신속한 소통과 정보 공유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 무역 상품의 90%를 선박으로 운송하고 있지만 육상 운송업체, 화물 운송업체, 세관, 정부, 항만 및 원양 운송업체 간 소통하는 방대한 데이터 양과 이를 처리하는 일원화 된 시스템은 미비하다.

또한 선박을 이용한 상품 운송은 문서작성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 비용 문제뿐만 아니라 서류 위조와 같은 범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교역 파트너 간 거래 이력을 디지털화하고 전체 운송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이 부상하고 있다.

머스크라인과 IBM의 글로벌 물류블록체인에 관한 기사 이미지(머스크라인 사이트 참조, https://www.joc.com/international-logistics/logistics-technology/ibm)
머스크라인과 IBM의 글로벌 물류블록체인에 관한 기사 이미지(머스크라인 사이트 참조, https://www.joc.com/international-logistics/logistics-technology/ibm)

세계 최대 해운회사 머스크는 최근 물류 산업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하며 IBM과 협력해 무역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블록체인 기반 국제 무역 플랫폼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으며 9일에는 회사 명칭을 공개하고 총 94개 회사가 참여 또는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힌바 있다.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싱가포르·홍콩·네덜란드 등 세계 20여 개국 항만 운영 업체와 네덜란드·사우디아라비아·호주·페루 세관 당국, 글로벌 컨테이너 선샤인 등이다.

머스크는 현재 테스트 단계를 완료하고 초기 프로그램을 개시해 연내 사용화를 목표로 시험 운용을 시작한 상태다.

머스크는 글로벌 해운 생태계에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무역 플랫폼 개발로 물류 운송 시스템 절차를 단순화하고 투명성·효용성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물류 운송뿐 아니라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이번 플랫폼을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은 초기에는 송금서비스 등 금융 분야에서 주로 활용했지만 최근 의료·소매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물류 산업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혁신기술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IIPT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블록체인 기술이 초기 단계인 만큼 중추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특히 각 분야에서 블록체인 도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이해 관계자 간 공동연구, 기술 검증을 함께 추진하는 컨소시엄, 프로젝트 발굴이 선행 돼야 하며 동시에 기존 법제도가 블록체인 시장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규제 환경 개선 논의도 필수라고 지적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22일 블록체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간 주도의 성장 지원 방안으로 ‘블록체인 기술 발전 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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