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창작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픽션은 ‘픽션네트워크(Piction Network)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픽션네트워크’는 대형 플랫폼 중심의 콘텐츠 산업의 한계를 블록체인으로 극복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다.
픽션네트워크 관계자는 “그간 중앙화된 웹툰, 웹소설 플랫폼에서 작품은 작가가 만들지만 작품 연재 방식 및 원고료, 판매 방식, 프로모션 등은 모두 플랫폼에서 결정하고 관리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작품의 가치는 플랫폼이 재단할 수 없고 작품의 창작자가 모든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해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 조성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픽션네트워크의 토큰 경제 시스템을 통한 보상 체계는 창작자와 서포터 간 협력이라는 새로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픽션네트워크를 통해 서포터는 창작자에게 마케팅, 번역 및 후원 등의 지원을 할 수 있게 되며 기존에는 콘텐츠를 소개할 기회조차 마땅히 가질 수 없었던 수많은 창작자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픽션네트워크의 탈중앙화된 생태계는 좋은 행동이 각 이해 관계자로부터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일련의 보상, 경쟁 및 거버넌스를 통해 유지된다.
픽션네트워크의 참여자는 콘텐츠 공급자, 사용자, 커뮤니티 서포터 및 콘텐츠 배포자로 구분되며 각 이해 관계자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갖고 있으며 참여하는 각각의 역할에 대해 보상받는다.
콘텐츠 공급자, 사용자 및 커뮤니티 서포터는 픽션네트워크의 주요 참여자로서 생태계에서 가치를 창출하면서 픽셀 토큰을 사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한다.
콘텐츠 공급자, 사용자 및 서포터의 역할은 기능에 따라 구분되며 한 개인이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동시에 콘텐츠 공급자뿐만 아니라 서포터 또는 사용자로서도 역할을 한다.
콘텐츠 배포자는 블록체인 밖에서 핵심 참여자가 픽션네트워크에서 제공하는 API 및 SDK를 사용해 생태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그들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보고 구매하는데 필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스폰서십, 보고 프로세스 및 토큰 지갑을 위한 시스템과 같이 콘텐츠를 보는데 필요한 기능 이외의 모듈을 포함할 수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 산업구조에서 간과되고 있는 문제들이 블록체인 기반 픽션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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