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 스마트시티 시장을 새로운 기회로
글로벌 기업들, 스마트시티 시장을 새로운 기회로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9.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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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이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평가되면서 기업들도 사업 전략을 스마트시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 리서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기술 시장이 2023년 까지 27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선도기업의 스마트시티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지멘스, 다쏘시스템, 구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자사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를 새로운 창출 기회로 공략 중이다.

초기의 스마트시티는 CCTV 운영, 신호등 제어, 대중교통 도착 알림 등과 같은 교통, 방법 분야의 단편적인 솔루션 공급을 중심으로 개발 돼 왔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기술·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스마트시티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지멘스는 스마트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1년 각 사업 본부에 산재해 있던 스마트시티 관련 부문들을 ‘인프라 및 도시 본부’로 통합했다.

이어 지멘스는 지속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에 대한 지멘스 보유 솔루션의 집합체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마트시티 기술 쇼케이스 역할을 수행할 ‘더 크리스탈’을 건립했다.

‘더 크리스탈’의 전시 구역에서는 물, 운송, 에너지, 환경, 안전, 건강 관리를 비롯한 도시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더 크리스탈’은 스마트시티 관련 다양한 국제회의를 주관하면서 도시 지도자와 도시 의사 결정자들에게 지멘스의 스마트시티 시스템을 홍보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3D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영역에 분산된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기존 단일 솔루션을 넘어 자사의 모든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통합 솔루션이 스마트시티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 판단했다.

그리하여 자사의 모든 기술요소를 종합해 현실 도시를 그대로 ‘버츄얼 시티’에 복제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3D 익스피리언시티’ 개발에 2012년 성공했다.

다쏘시스템은 가상도시를 통해 도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싱가포르에 ‘버추얼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제안해 버추얼시티 성공 사례를 확보했다.

국내의 경우 정부가 올해 초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을’을 발표하면서 기업의 참여와 투자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컴그룹은 지난 2월이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한컴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서울형 스마트시티’를 함께 선보이며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news1.)
한컴그룹은 지난 2월이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한컴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서울형 스마트시티’를 함께 선보이며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news1.)

한글과컴퓨터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금융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해 스마트시티 시장에 대응한 종합역량을 구축 중이다.

한컴은 소프트웨어, 금융, 하드웨어 3대 이종 분야 간 시너지를 발휘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및 스마트시티 시장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한컴은 현재 서울시와 전략적으로 협업 중이며 지난해 11월 서울시 등 3개 기관과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상현 철강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 기업들의 사례에서 나타나는 전략적 특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은 그룹 내 건설, ICT, 에너지 등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으나 현재 각 그룹사 개별 단위 아이템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통합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시티 벤치마킹 모델로 활용 가능한 시범 모델을 마련해 전략 도시를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향후 목표 도시를 선제적으로 발굴 해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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