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우스만 삽타 오당 인도네시아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 간 의회 교류협력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문 의장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대회 표어대로 ‘아시아의 에너지’를 보여주면서 성황리에 개최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 수교 이래로 45년 간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아세안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것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는데 얼마 전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방한으로 양국관계가 한층 더 심화됐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지난 해 한국의 대 인도네시아 투자가 작년대비 80% 증가했고 양국교역도 전년대비 20% 증가하는 등 양국 교역이 활발해 지고 있다”면서 “현대자동차, 포스코, 롯데케미칼 등 한국기업의 대인도네시아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우스만 의장님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3차 남북정상회담이 18일 평양에서 열리는데 인도네시아에서도 남북관계가 더욱 진전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우스만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우리는 한국 국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그는 최근 조코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6개 MOU를 체결한 사실을 강조하며 “한국의 대 인도네시아 투자가 계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우리 측에서는 이수혁 의원, 지상욱 의원, 이기우 정무수석, 윤창환 정책수석, 이계성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의장, 김창범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함께 했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13일부터 4박 6일 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으며 ‘제4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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