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희상 국회의장과 추 궈홍 주한중국대사가 만남을 가졌다.

문 의장은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추 궈홍 주한중국대사의 예방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한자·유교 문화 등을 공유하는 운명적 친구관계”라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추진 과정에서 중국의 건설적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추 궈홍 주한중국대사는 “양국 의회 간 교류는 협력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나타나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양국은 효과적인 방향으로 소통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양국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방에는 박정 의원, 이기우 정무수석, 이계성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의 예방은 심재철 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문 의장이 통보 없이 동의 해준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항의 방문하면서 약 15분 가량 지연됐다.

김종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