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올해 ‘나혼자산다’ 가구가 2000년 대비 약 2.5배 가량 증가했다.
통계청은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 가구의 현황 및 특성’ 보고서를 통해 “1인 가구가 2000년 222만 가구에서 2017년 562만 가구로 152.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1인 가구 변화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00년 95만 가구에서 2017년 279만 가구로 195.4% 증가했고 여자는 2000년 128만 가구에서 2017년 283만 가구로 120.9%로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를 성별로 연령대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남자와 여자 모두 4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1인 가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1인 가구 중 미혼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1인 가구 중 미혼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5~34세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2000년 51.9%에서 2015년에는 38.0%로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35~44세 비중은 2000년 17.5%에서 2015년 24.3%로 45세 이상에서는 2000년 5.5%에서 2015년 19.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가구의 혼인상태를 보면 미혼이 1인 가구의 주된 혼인상태로서 2000년 43.0%에서 2015년 43.8%로 증가했고 이혼은 2000년 9.8%에서 2015년 15.5%로 5.6% 증가했다.
1인 가구의 주된 점유형태의 경우 2005년에는 자기 집이었으나 2010년 이후에 보증금 있는 월세로 변화했다.
특히 2000년 이후 1인 가구의 점유형태 변화를 일반가구와 비교하면 자기 집인 비율은 1인 가구는 30%이상, 일반가구는 55%내외를 유지했고 보증금 있는 월세는 2000년 21.2%에서 2015년 36.0%로 14.8%로 증가해 같은 기간에 9.6% 증가한 일반가구보다 증가폭이 컸다.
또한 이들은 주로 단독 주택 보다는 아파트와 연립 및 다세대주택, 오피스텔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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