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최근 5년 간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지역이 서울인 것으로 드러났다.
권미혁 의원은 8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성범죄 발생 건수를 확인한 결과 서울이 5년 연속 성범죄 발생 건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성범죄 발생 건수는 강간 및 강제추행,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 이용음란,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의 전체 발생 건수다.
서울에서 5년 간 발생한 성범죄는 2013년도 7,395건, 2014년도 8,523건, 2015년 9,476건, 2016년도 8,342건, 2017년 9,961건으로 5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 발생한 전국 성범죄 3만 590건 중 서울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전체의 31%에 해당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가 전국 대비 19%임을 감안하면 거주인구 대비 성범죄율이 높은 것이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도에서 성범죄가 많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7,055건으로 전체 범죄의 22%를 차지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은 25%이다.
권 의원은 “최근 5년 간 성범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30%가 넘는 성범죄가 매년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서울지방경찰청은 거주 인구 대비 높은 성범죄 발생 비율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성범죄 예방 치안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 등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성범죄가 2016년 1,978건에서 2017년 2,619건으로 약 70%이상 증가해 성범죄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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