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루마니아 공식방문 중 대통령·총리 등 연쇄면담
문희상 의장, 루마니아 공식방문 중 대통령·총리 등 연쇄면담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10.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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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이 루마니아 공식방문 중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 바실리카-비오리카 던칠러 총리, 상원·하원의장과 잇따라 만나 양국 간 교류확대 및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2일 밝혔다.

문 의장의 이번 루마니아 방문은 2009년 김형오 국회의장 이후 9년 만에 성사된 국회의장 공식 방문으로 현재 양국은 1990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200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

특히 문 의장은 이날 진행된 연쇄면담에서 “현재 250여 개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부품, ICT 등 제조업 분야에 진출해 루마니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루마니아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루마니아는 민주화 혁명 이후 성공적인 체제 전환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루마니아의 지지를 강조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요하니스 대통령(국회의장실 제공)
문희상 국회의장과 요하니스 대통령(국회의장실 제공)

이어 대통령 관저인 코트로체니궁에서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우호증진과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의장은 “대통령께서 아시아 유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의 실질적 협력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양국 간 실질협력의 외연을 교통,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체르나보다 지역의 캐나다 가압중수로형인 ‘캔두형 원전’ 2기에 대한 설비개선 사업, 관광업을 통한 활발한 인적교류를 요청했다.

이에 요하니스 대통령은 “남북 정상 간의 만남으로 한국은 훌륭하고 큰 업적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한반도에서 이뤄질 일에 대해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만큼 평화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의장은 던칠러 총리를 만나 “루마니아는 1989년 민주화혁명 이후 성공적 체제전환을 통해 2007년 EU 가입 등 눈부신 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던칠러 총리는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함께 협력하길 바란다”면서 “의회 간 교류와 더불어 정부차원의 교류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문 의장은 오는 11월 방한 예정인 터리체아누 상원의장과 면담에서 “1개월 사이 양국 국회의장이 상호 방문하는 일은 극히 드문 경우”라면서 “양국 간의 의회 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후 문 의장은 드라그네아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최근 루마니아 신재생에너지법이 개정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개정법으로 태양광 분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한다” 당부했다.

이에 드라그네아 의장은 “현재 양국 간 교류는 잠재적 교류확대의 가능성이 훨씬 크다”면서 “루마니아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한국 대기업의 투자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의장은 면담이 끝나고 루마니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애쓰는 우리 동포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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