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최근 10년 간 철도사고가 2,500여 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1일 경북 김천시 남면 KTX 경부선에서 철로에 뛰어들어 달리던 KTX 열차에 치여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철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12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부터 2017년 까지 발생한 2,441건의 철도사고로 1,052명이 사망했다.
이 중 자살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599명으로 전체의 56.9%를 차지했다.
특히 자살로 추정되는 철도 투신자살 사고는 기관사·역무원들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 열차 내 승객들의 안전사고 등 2차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
김 의원은 “철도사고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철도 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사고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최근 철도역사 내 각종 사고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철도역사 지능형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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