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출동, 5년 간 3만 건에 달해..
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출동, 5년 간 3만 건에 달해..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10.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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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지난 달 6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 있는 대형 가구 브랜드 ‘이케아' 매장에서 화재 감지기 오작동으로 경보음이 울려 고객과 직원 등 수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4월 11일 오후 화재취약시설 소방 안전점검을 위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노량진 소재 고시원을 불시 방문, 화재감지기 작동여부 등을 시연해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지난 4월 11일 오후 화재취약시설 소방 안전점검을 위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노량진 소재 고시원을 불시 방문, 화재감지기 작동여부 등을 시연해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이처럼 최근 5년 간 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건수가 3만 2,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미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이 15일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7년 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해 소방관들이 출동한 건수는 32,979건이었다.

오작동으로 인해 소방관들이 출동한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7년의 경우 11,310건이며, 2013년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권 의원은 “오작동이 잦을 경우 최근 발생한 세일전자 화재 사건에서 경비원이 화재경보기를 꺼놓았었던 것처럼 사용자가 감지기를 꺼버릴 우려도 있다”면서 “실제 화재가 발생햇는데도 감지기가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7년 화재감지기 오작동 신고건수 중 81%(9,129건)가 공장, 노유자생활시설(노인 및 어린이 생활시설), 목조건축물, 의료시설, 전통시장이 차지했다.

권 의원은 “오작동이 자주 발생한 장소들이 실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큰 피해를 낳을 수 있다”면서 “오작동 원인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년 간 화재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해 출동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15,824건이었으며 다음으로 인천 5,191건, 경남 3,036건 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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