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80% 서울·수도권, 관광산업도 ‘수도권 쏠림현상’ 심해
외국인 관광객 80% 서울·수도권, 관광산업도 ‘수도권 쏠림현상’ 심해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10.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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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국내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해지면서 관광산업에서도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은 29일 국정감사에서 “현재 외국인 관광객의 80% 정도는 서울 및 수도권에 몰리는 반면 타 지방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미미한 수준이며 실질적 규제혁신과 제도개선을 통해 지방에 제대로 된 관광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헌 의원(이상헌 의원실 제공)
이상헌 의원(이상헌 의원실 제공)

이 의원은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경제침체 극복을 위해선 지방의 혁신성장을 책임질 관광산업 같은 새로운 산업육성이 필요하다”면서 “관광산업은 공해가 없고 고용유발효과도 다른 산업에 비해 크며 우리나라는 주변에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인구 대국이 많아 외국인 관광유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에 몰린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시켜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관광단지 등 기존의 지방 관광인프라를 제대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혁신균형발전’을 위한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관광산업의 원활한 육성을 위해선 ‘규제개혁’을 통한 국내 지역관광인프라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껌 소지조차 금지할 만큼 규제가 심했던 싱가포르 정부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 동력이 떨어져 규제개혁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에 나섰다”며 “2010년 센토사 섬과 마리나베이 두 곳에 카지노를 포함한 종합리조트 건설을 허용해 관광객이 2009년 968만 명에서 2012년 1,450만 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규제 개혁 및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울산 강동권과 같은 기존의 관광지나 관광단지가 하루빨리 개발돼 각 지역의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각 지역의 관광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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