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인택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추진
민주당, 현인택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추진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1.08.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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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철 기자] 민주당은 26일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며 다른 야당과 함께 오는 29일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시대착오적인 반통일 사고로 가득 찬 사상 최악의 장관”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가 여야합의로 특위 소속 국회의원 20명이 지난 12일 신청한 개성공단 방문을 통일부가 25일 불허한데 따른 것이다. 특위는 고사위기에 처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개성공단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운영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여야가 합의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국회의 정당한 업무 수행에 대해 통일부가 저지하겠다는 것은 헌법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도전행위라는 것이다. 홍 원내대변인은 “특히, 현인택 장관은 재임 2년6개월 동안 남북관계 안정적 관리에 실패하고 남북 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등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통일부 장관의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오히려 남북대화 단절은 물론 이산가족상봉,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남북화해와 교류의 핵심 사업을 파탄시켜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정세가 대화를 통한 해법을 모색하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인택 장관의 해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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