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최근 5년 간 은행 점포가 약 900개 가까이 사라지면서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고용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은행의 오프라인 점포는 올해 6월 말 기준 6,768개로 2013년 말 7,652개 대비 11.6%가 없어졌다.
이와 함께 CD, ATM과 같은 무인자동화기기는 올해 6월 말 기준 43,831개로 2013년 말 55,513개 대비 21%가 사라졌다.
특히 국내은행 17개 중 최근 5년 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하나은행으로 올해 6월 말 765개로 2013년 대비 21.9% 감소했으며 이어 국민은행 12.6%, 씨티은행 77%, SC제일은행 32.9%, 우리은행 11%, 신한은행 7.6%가 각각 감소했다.
CD, ATM과 같은 무인자동화기기의 경우 2013년 말 대비 올해 6월 말 현재 가장 많이 처분한 은행은 국민은행으로 2,605개, 21.8%를 줄였고 신한은행 21.1%, 우리은행 19.2%, 하나은행 25.5%, 농협은행 16%가 그 뒤를 이었다.
고 의원은 “은행권에서 효율화와 수익성이라는 이름으로 점포와 무인자동화기기 축소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면서 “이를 강제적으로 막을 수 없지만 온라인거래에 취약한 노인을 비롯한 금융취약계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고려해 포용적 금융을 실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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