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국내 미세먼지에 중국 발 스모그까지 겹치면서 사흘 째 초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초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한 국내 사망자가 한 해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철호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해 연구한 결과 초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조기 사망자 수는 1만 1,92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은 ‘심질환 및 뇌졸증’ 58%로 가장 많았으며 ‘급성하기도호흡기감염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18%, ‘폐암’ 6%로 그 뒤를 따랐다.
홍 의원은 “환경당국이 공표하는 미세먼지 수치와 실제 국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측정된 수치가 적게는 두 배에서 많기는 세배까지 차이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소측정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미세먼지 측정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미세먼지 문제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인식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과 초과의료 이용률 등 전반적인 건강피해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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