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8일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원장 김선동 국회의원)의 이슈브리프에서, 김원표 수석연구위원은 ‘자유한국당의 선거전문가 정당화를 위한 모색’ 연구 발표를 통해 자유한국당의 개혁과제를 제시 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정당존립 근거를 ‘이념노선보다는 광범위한 탈계급적 지지획득을 통한 선거 승리에 두고 득표 극대화 추구’에 있다. ‘선거전문가 정당화’의 주요 특징으로 소수 전문적 엘리트 중심의 경량화된 당조직, 당원 참여보다 유권자 동원에 치중, 당 지도부 역할 강화, 유동하는 민심 향배에 초점 맞춘 단기적 현안 중심의 정책결정, 전문가 중심의 자본집약적 미디어 캠페인‘이라고 했다.
선거전문가정당의 촉진 요소로 ‘민주화, 성장, 분배, 안보 등 사회적 분열을 초래한 주요 쟁점의 퇴조, 매스미디어와 급속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일상화된 선거를 대비한 여론조사 · 마케팅 등 상시적 선거준비, 미디어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위한 전략적 분석, 전략적 메시지 생산을 위한 전문가 역할 강화, 유권자의 이익을 보장하는 실용적인 정책능력 등의 구체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위원은 선거전문가 정당화의 저해 요소로 ‘답보상태의 정당 구조, 당 관료 재교육 시스템 결여, 당 재정 압박’이라며,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당간의 경직된 경쟁구도를 실용적 정책경쟁으로 자유한국당을 새롭게 디자인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자유한국당의 주요 개혁 과제로 공천에서의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또는 국민 참여 비율 증가, 당조직 개혁을 위해, 유능한 외부 전문가의 당직 참여 제도화, 여론조사 및 분석 결과가 전략수립, 정책연구 등을 위해 광범위하게 공유될 수 있도록 제도화, 당 운영 개혁을 위해 전략전문가 중심으로 실시간 신속대응체제를 갖추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GIS 등 과학적인 분석틀을 전략분석에 적극 도입, 유권자의 자발적 참여와 동원이 어려워진 조건에서 당원의 역량 및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이 강화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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