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서울시는 1천만 원 이상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 총 16,510명의 명단과 신상을 14일 공개했다.

2018년 신규 공개 대상자는 1,554명으로 올해 1월 1일 기준, 1천만 원 이상 체납상태가 1년 넘게 지속된 신규 체납자 중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다.

그 중 개인은 1,181명으로 체납액은 995억 원이었고 법인은 373개 업체는 382억 원으로 1인 당 평균 체납액은 약 8,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규 공개 대상자는 1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미만 체납자가 634명(40.8%)으로 가장 많았고 3천 만원 이상 5천 만원 미만 체납자가 369명(23.7%),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체납자가 303명(19.5%), 1억 원 이상 체납자는 247(15.9%)로 드러났다.

아울러 신규 공개 대상자 중 50대가 378명(32.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0대 332명(28.1%), 40대 256명 21.7%, 70대 이상이 145명(12.3%) 순이었고 30대는 64명(5.4%)이었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에 이어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 체납처분 중 가장 강력한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도 함께 실시했다.

하철승 재무국장은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 출국금지, 검찰고발, 관허사업제한 등의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35억 원대의 지방세를 체납 해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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