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 권력개편 정부안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사퇴 요구를 이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안은 언제 내려고 하는지 인사검증도 태만, 정부안 제출도 태만하다”면서 “대통령 귀국하면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은 권력기관에 대해서 지난 1월 언론에 나와 권력개편 방안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며 “지난 5월 검·경수사권 조정이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이뤄졌다고 대서특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경수사권 조정을 이뤄냈다고 할 때는 언제고 왜 아직까지 정부안들이 내놓지 않고 있냐”면서 “그래서 검·경수사권 조정을 하겠다는 것인지 말겠다는 것인지 결론을 내라”고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로 이뤄냈다고 자랑한 그 어려운 검·경수사권 조정을 이뤄냈으면 정부안 법안이 국회에 와야 하지 않냐”며 “국회 사개특위는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도대체 정부안은 언제 내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연이어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인사검증도 태만, 정부안 제출도 태만, 나라의 녹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 업무에 태만해서는 곤란하다”며 “당장 그 자리 본인이 자진해서 대통령 귀국하면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촉구도 계속 이어갔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