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500대 기업, 지난해 사회공헌으로 2조 7천억 지출”
전경련 “500대 기업, 지난해 사회공헌으로 2조 7천억 지출”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8.11.19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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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지난해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위해 지출한 금액이 2조 7,000억 원에 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2018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7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98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사회공헌 지출액은 2017년 2조 7,243억 원으로 2016년 2조 947억 원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7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태조사 결과(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205개 사 분석결과)(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2017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태조사 결과(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205개 사 분석결과)(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지난해 기업 당 평균 지출액은 137억 5,937만 원으로 기업 평균 지출액은 2015년 113억 8,059만 원에서 2016년 106억 8,768만 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총액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지출 평균금액도 2016년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가 반등하는 추세”라며 “지난 2016년에 있었던 탄핵 사태와 김영란번 시행 등으로 위축됐던 사회공헌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최근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스위치(SWITCH)로 압축했는데 △청년 창업 지원(Startup) △미혼모 및 저소득여성가장 등에 대한 여성지원(Woman) △노인·교통약자·다문화가족을 위한 사회 통합(Integration) △진로탐색·역사체험·4차 산업 융합교육 등 교육(Teaching) △임직원·고객·지역사회 참여프로그램을 통한 소통(Communication) △건강증진·워라벨을 지향하는 힐링(Healing) 등 이었다.

특히 이색 사회공험 프로그램으로 통일 대비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는데 통일 관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화는 탈북 청소년과 남한 청소년, 임직원이 함께 종주하는 ‘한화 자전거평화여행’ 동행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며 하나은행은 탈북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탈북청년 취업지원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내 기업의 대표 사회공험 프로그램 평균 나이는 9.4세로 사업 추진기간은 6~10년이 38.6%로 가장 많았으며 10년 이상인 경우가 30.9%로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성숙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대상은 ‘아동·청소년’이 41.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장애인 11.9%, 사회일반 7.8%, 노인 6.8%, 환경 6.5% 순이었다.

아울러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 기업들은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 및 지역 발전 기여도’ 29.6%,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23.0%, ‘기업의 미션과 철학’ 22.5% 순으로 답했다.

전경련은 “위축됐던 기업 사회공헌 규모가 다시 늘어나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노력에 동참하는 등 기업들의 사회공헌 양상이 양적·질적으로 발전하는 추세”라면서 “사회적으로 기업을 격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능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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