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DMZ에서 6·25 전사자 유해 5구 추가 발견
철원 DMZ에서 6·25 전사자 유해 5구 추가 발견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11.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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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6·25 전사자 유해 5구가 추가 발견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남·북 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 중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 고지에서 5구의 유해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DMZ 화살머리고지서 유해 5구 추가 발견(news1.)
DMZ 화살머리고지서 유해 5구 추가 발견(news1.)

이로써 이번에 발견된 5구의 유해를 포함해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하는 지역에서 지금까지 총 9구의 유해가 발견됐다.

추가 발굴된 5구의 유해 중 1구는 지뢰제거가 완료된 지역에서의 유품 및 유해 수색 중 교통호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4구의 유해는 도로개설을 위한 작업 중에 확인됐다.

특히 12일에 발견된 다섯 번째 유해는 완전유해 형태로 발견됐으며 국유단 감식관의 현장감식 결과 이번에 발견된 5구의 유해 모두 전사자의 유해로 판정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발견된 유해들을 추후 국유단 중앙감식소로 봉송해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 감식과 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앞으로도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도중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하고 신속한 정밀 감식과 신원확인을 통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미수습 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25 전사자 13만 3,000여 명 대비 현재까지 확보된 유가족 DNA는 3만 4,000여 개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 “6·25 전사자의 신원확인율 향상을 위해 보건소 및 군병원에서 간편한 방법으로 DNA 시료채취가 가능한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내년 4월 본격적인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앞두고 지난달 1일 부터 이번 달 30일 까지 DMZ 내에서 지뢰제거와 함께 유해발굴을 진행 중에 있다. 첫 유해는 지난달 25일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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