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걱정없는 ‘수소차’ 시대 개막
‘미세먼지’ 걱정없는 ‘수소차’ 시대 개막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11.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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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2019년도 수소차 관련 예산 대폭 증액 의결

[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지난 8일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클린 디젤’ 정책을 공식 폐기했다. 사라지는 경유차의 대안으로 ‘수소차’가 주목받으면서 본격적인 수소차 시대가 개막했다.

김동철 의원은 19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 규모를 정부안인 2,000대에서 5,500대로, 지원 금액은 450억 원에서 1,761억 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현대차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차 넥쏘 절개차를 살펴보고 있다(news1.)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현대차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차 넥쏘 절개차를 살펴보고 있다(news1.)

수소차는 수소 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만들어진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비싼 가격과 충전소 등 열악한 인프라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했다.

현행 수소연료전지차 구매보조금은 대당 2,250만 원을 정액 지급하는 것으로 올해 746대를 지급하며, 당초 2019년도 정부예산안에 2,000대를 지원하기 위한 450억 원이 편성됐다.

하지만 연말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4,200대를 넘을 것으로 보이면서 3,500대 이상이 내년으로 이월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안대로라면 수소차를 구매하기 위해 최소한 1~2년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번 환노위 예결소위에서 조정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예산은 수소승용차 5,500대 구매보조금 1,237억 원과 수소버스 35대 지원금 70억 원, 수소충전소 30기 지원금 450억 원 등 총 1,761억 원이다.

환노위 예결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자동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환노위 전체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거쳐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 되지만 여야 3당 모두 수소차 지원 확대에 적극 찬성하고 있어 이변이 없다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수소차 연간 생산량을 2020년 15,000대, 2022년 35,000대, 2025년 10만대 등 기존 정부로드맵보다 8배 수준으로 물량을 대폭 늘리고 차량가격도 2025년에는 5,000만 원까지 가격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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