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기름 난로, 8개 중 4개는 넘어져도 10초 내 불 안 꺼져”
“캠핑용 기름 난로, 8개 중 4개는 넘어져도 10초 내 불 안 꺼져”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11.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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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캠핑이 대중화되면서 추운 날씨에도 캠핑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캠핑 난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판 중인 캠핑용 기름 난로 중 일부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높은 캠핑용 기름난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성능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4개 제품이 전도 시 소화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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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안전성의 경우 외부의 충격 등에 의해 난로가 넘어져 전도되면 화재·화상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0초 이내에 난로가 소화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8개 중 4개의 제품이 10초 이내에 불이 꺼지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4개 제품은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유로파(EPH-9900) △후지카(FU-4863)로 해당 업체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회수 및 무상수리 등 자발적인 시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산화탄소 농도에는 문제없지만 경사진 곳 등 사용 환경에 따라 기름이 누설 돼 품질개선이 필요한 △사파이어(SF-2300OH) △후지카(FU-4863) 등 2개 제품의 해당 업체는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적으로 구조 개선을 했다고 소비자원에 밝혔다.

이어 표면온도, 내충격성 등 품질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연소 중 냄새가 발생하는지를 평가한 결과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후지카(FU-4863) 등 3개의 제품이 한국산업표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대상 8개 제품 중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신일산업(SCS-S53PC) △유로파(EPH-9900) △알파카(TS-231A) △파세코(PKH-3100G) △후지카(FU-4863) 등 7개 제품이 기름의 양을 표시하는 유량계 지시위치가 정확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7개 업체는 유량계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자율적으로 구조개선 결과를 알려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기름 난로 관련 위해 사례는 총 25건으로 이 중 10건이 화재·화상 사고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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