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자유한국당 조강특위(위원장 김용태)는 당협위원장 ‘인적청산’을 위한 기준으로 “지난 2016년 '공천 파동' 과정에 핵심 관여 인물, 당이 특정인의 사당이 되도록 하고 · 최순실 국정농단을 방치했던 인물, 과거 당 분열의 책임이 있거나 현재 당이 분열한 듯 보이게 한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영남 다선 의원’ 등도 주된 심사 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현지 실태 조사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든 조강특위가 정성평가에 돌입했다.
조강특위는 특정 계파나 지역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하고 있으나, 이미 TK 지역 20대 총선 ‘친박’ 당선자, 영남의 다선의원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 ‘인적청산 기준’ 발표로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TK ‘친박 공천’ 파동에서 대구 중남구 곽상도, 동구갑 정종섭, 동구을 이재만, 북구갑 하춘수, 달성군 추경호, 경북에서는 포항시 북구 김정재, 경주시 김석기, 구미시갑 백승주, 구미시을 장석춘, 영주문경예천 최교일, 영천시청도군 이만회 후보가 중심에 있었으며, 자유한국당 공천인 중 이재만, 하춘수 후보 외 전원 당선 되었다.
TK 다선 의원으로 4선의 주호영, 3선의 강석호 · 김광림, 재선의 곽대훈 · 김상훈 · 박명재 · 윤재옥 · 이완영 의원이며, 나머지 의원들은 초선의원들이다.
그러나 현재 강석호의원은 국회외교통일위원장, 박명재 의원은 국회윤리특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4선의 주호영 의원은 탈당파로 분류되고 있다, 통상 재선의원을 다선의원으로 분류하는데 무리가 있다는 점에 비추어 책임을 다하지 못한 영남 어느 다선 의원을 조준하는 것인지, 또한 20명의 TK 현역 국회의원 중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동구갑 정종복 의원을 제외한 어느 의원이 교체대상이 되고 살아남을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11.21. 국회, 의원 현황은 자유한국당은 지역구 95석, 비례대표 17석 총 112석, 37.46%이다. 그러나 현역의원 중 구속된 최경환, 이우현 의원, 불구속 기소된 원유철, 권성동, 김재원, 염동열, 이헌재, 엄용수 의원을 자유한국당에서 당원권 정지 징계중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조강위의 ‘인적청산’ 결과 발표를 12월에 하게 되었을 때, 12월 원내대표 경선과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 각 계파의 저항, 한 표가 아쉬운 경선주자 및 인적청산에 포함된 현역의원들의 자생 노력에서 나타나는 각종 파열음과 분열에 대해, 자유한국당 비대위의 대응이 ‘인적청산’ 성공 여부 및 ‘자유한국당의 비전’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진단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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