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국회 앞 4차선 대로를 점거한 가운데 ‘노동악법 철폐, 노조할 권리보장, 사회 대개혁’을 위한 총파업 투쟁 출정식을 가졌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정신을 망각하고 노동자를 배신했으며, 청와대와 집권여당 그리고 보수 언론들의 민주노총을 적대시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금번 정기국회가 빈손 국회가 되도록 하지 않기 위해 대 개혁 투쟁에 민주노총이 선봉에 설것“이라고 말했다.

총파업에 참석한 금속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1만명이 참석한 금번 투쟁을 통해 모든 노동자들의 노조 할 권리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민주노총이 선봉에서서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 그리고 국회와 싸워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의 총파업 행사 1시간전부터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공공운수노조가 ‘자회사전환저지 직접고용’을 주장하는 시위가 있었다.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노조원들이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저지’ 문구를 시위 인근 도로와 건물 주차장에 페인트로 새겨 건물 관리인들과 지나가던 시민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민주노총 총파업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윤영석 대변인은 “국민적 요구를 무시한 파업, 대다수 노동자들을 더 힘들게 만드는 파업”이라고 비판했고,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민주노총은 오히려 그동안의 기득권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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