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남북 전술도로 연결
남북,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남북 전술도로 연결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11.2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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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남북은 오늘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남북 전술도로를 연결했다.

국방부는 남북군사당국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공동유해발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를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로연결 위해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남북(news1.)
도로연결 위해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남북(news1.)

남북군사당국은 합의서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도로개설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개설된 도로는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형 및 환경 등을 고려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다소 축소된 도로 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MDL인근에서 상호 조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향후 도로개설과 관련된 작업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도로 다지기 및 평탄화, 배수로 설치 등을 연말까지 진행해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로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남북군사당국 간 추후에 협의해 결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오늘 연결되는 남북도로는 2003년 10월 경의선 도로와 2004년 12월 동해선 도로 이후 14년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 한반도의 정중앙인 철원지역에 남북을 잇는 연결도로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의 한 가운데에 남북을 연결하는 통로를 열어 과거의 전쟁 상흔을 치유하기 위한 공동유해발굴을 실효적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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