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엄성은 기자]25일 래퍼 마이크로닷이 공식 입장을 통해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sns 비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사건은 지난 19일 마이크로닷 부모가 1999년 충청북도 재천에서 20억대 사기를 치고 야반도주 후, 이민을 감으로서 황폐한 삶을 살았던 한 가정사의 글이 sns에 올라오면서 출발 했다.
마이크로닷은 2006년 데뷔한 올해 26살의 청년이다. 4살 때 이민으로 한국 사회 정서를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연좌죄 금지’ 조항만 인식하고, 20년 전에 발생한 나와는 상관없는 부모사건이라고 치부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마이크로닷은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냄으로서 사건을 확대 시켰다는 것이다.
마이크로닷은 부모님과 관계된 사기사건 전말에 대한 정확한 진상을 알아보기도 전에 누리꾼에 향해 ‘법적 대응’이라는 선전포고를 함으로서, ‘법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사회인으로서 완벽한 실수를 한 것이다.
만일 사회 경험이나 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들었다면, 먼저 언론과의 접촉을 끊고 진상부터 파악했을 것이다. 또한 언론과 접촉을 피할 수 없었다면 진상파악을 하기 전에 부모의 사기사건 논란에 대한 조건 없는 사과 및 피해자에 대한 위로가 먼저 있었어야 했다는 점을 간과했던 것이다.
뉴스를 접한 ‘허브’님은 댓글에서 ‘부모의 잘못을 그 자식에게 탓할순 없겠지만 그 자식이 책임을 져야 이 나라에서 돈 벌고 유명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함으로서, 양비시론적인 여지를 남기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사건 파장으로, 가수 유승준의 사례를 통해 ‘사회 현상’과 ‘사회적 책임’이 충분히 학습될 수도 있었음에도 이를 실기 하지는 않았는지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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