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한 정두언 전 의원은 내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주자로 “홍준표 대 오세훈 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자유한국당이 싫다고 나갔던 사람들이나, 보수 괴멸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뻘쭘한 상황들 때문에 더 세게 자기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에대해 홍 전 대표 측근 A씨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와 창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분석은 끝났다, 그러나 문제는 결과를 장담할 수 없어 고민중”이라며, “정치와 선거에서 내일을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에 의하면 "노희찬 전의원의 사망에 따른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출마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분위기를"를 전하며,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노희찬 의원은 51.50%,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40.21%의 득표에 그쳤다"고 말했다.
또한 “6.13 창원시장 선거에서 홍 대표의 전략공천으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조진래 후보가 30.1%의 득표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에게 18.1%나 뒤지는 저조한 득표로 낙선했으며 현지 분위기 또한 홍 전 대표에게 우호적이지 않다고 분석되었다”고도 덧붙였다.
그 외에도 잠재적 경쟁관계인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와 안상수 전 창원시장과 경쟁해야 하는 구도에서 홍 전 대표의 창원보궐선거 출마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러운 내부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하여, 홍 전 대표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으나, 이 또한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내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였던 홍 전 대표가 전대에서 당선 또는 의미 있는 지지를 받지 못했을 때, 짊어져야할 정치적 부담과, 정계은퇴까지도 고려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홍 전 대표의 정치 스타일과 성격상 ‘어떤 결정을 어느 시점에 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차기 보수 대권 후보 의지를 가지고 있는 홍 전 대표에겐 앞으로 3개월 동안이 정치 생명을 건 ‘승부’와 ‘결단’의 시간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A씨에 의하면, 홍 전 대표는 12월에 있을 포럼 일정과, 12월 20일을 전후한 ‘TV홍카콜라’ 개국에 맞춰 ‘전대와 보궐선거’ 출마 및 앞으로 정치행보에 대한 결심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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