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10일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 최모(57)씨의 분향소가 12일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편 국민은행 앞에 차려졌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노조원들이 분향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표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의 분향이 이어졌고, 밤늦은 시간까지 일반 시민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분향소를 지키고 있는 택시노조원 A씨는 “택시 기사들이 큰 욕심을 낸 것도 아니고, 최소한 인간답게 살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중에 발생한 죽음이라 원통하고 안타깝다”며 카풀서비스가 철회 되는 날까지 강경 투쟁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20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의 끝장 집회에 전국의 10만 택시기사들과 택시들이 여의도로 집결하는 '끝장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2차 집회 때와는 달리 20일 여의도 3차 집회는 전국의 택시기사 6만명 이상이 택시를 몰고 여의도로 집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여의도에 참석하는 노조원들과 차량들을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에서 진입 차단을 시도 한다면 택시 기사들은 더욱 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갈것"이라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의 강경한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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