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1일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겨레 신문의 ‘김성태 전 원내대표 딸, KT 특혜채용'’의혹제기 단독 보도에 “내 딸은 KT 비정규직도 아닌 파견직 근로자였다”고 정면 대응하며 한겨레신문 관련 보도는 ‘찌다시 수준의 가짜뉴스’라고 강력 비판했다.
한겨레 신문은 20일, 케이티스포츠단 사무국장 ㄱ씨의 말을 인용 “윗선에서 이력서를 받아 와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처음엔 김성태 의원의 딸이란 것도 몰랐다. 원래 계약직 채용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위에서 무조건 입사시키란 지시를 받아 부랴부랴 계약직 채용 기안을 올려 입사시켰다”고 했다.
또한 케이티스포츠단장 ㄴ씨의 “당시 나는 김성태 의원을 직접 만날 위치에 있지 않았다.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나보다) 더 윗선의 인사가 사무국장과 함께 불러 가보니 이력서를 주며 입사 처리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인정했다는 내용도 함께 기사화 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2011.4월부터 2012.12월까지 2년간 KT에 고용된 비정규직이 아니라, KT에 인력을 파견하는 파견업체 소속의 파견근로자 신분이었고, 급여도 파견업체에서 받았고, 1년 단위로 계약기간이 연장되는 불안정한 고용상태에 놓여있었다”고 항변 했다.
이어 “제 딸은 불안정한 비정규직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채시험을 준비했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모든 절차를 거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며 ‘한겨레’의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딸 ‘KT 특혜채용'과 관련하여 국정조사를 자청한 사람은 자신이라며, ”김성태 딸과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동시국조를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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