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은 가운데 병에 걸려 버려진 길 고양이를 구조해 의료보험도 안 되는 상황에 병원비는 병원비대로 지불하고 결과적으로 아이는 장애묘가 되고,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하소연할 곳조차 없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왔다.
청원인(naver - ***)은 2016년 6월 병에 걸린 길고양이를 구조하여 부천에 있는 모 24시 동물병원에서 큰 수술을 수차례 했으나 계속된 수술 종용에 수차례 수술로 천만원 지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사고가 의심되어 전문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와 더불어 ct 촬영 결과, 이전 수술이 의료사고임을 확신하고 치료비 부담을 요구했으나 거절했다는 것이다.
청원인은 “동물병원에는 건강한 동물들이 다니지 않습니다. 아파서 고통 받고 있는 어쩌면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 간다”며, “자기 자식에게도 그럴 그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한 “사람도 의료사고가 났을 경우 전문적인 의료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 못하는 동물들은 어떻겠습니까”라며 “반려동물은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하소연할 곳조차 없는 현실을 직시해, 이런 피해자들을 위해 '법'이라는 사회 안전망을 만들어주십시오”라고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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