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자유한국당의 조직위원장 인재영입과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의 복당으로 2차 점화된 탈당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복당 추진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시도당의 심사 결과에 대해 한국당 최고위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18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류성걸의원 등이 복당선언과 함께 한국당 조직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지만, 개인의 복당 의지 표명이었을 뿐, 복당은 되지 않았고, 중앙당과 시도당에서 발급하는 당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없어 조직위원장 공모의 신청접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조강특위는 인적쇄신에 이은 조직위원장 공모에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지역위원장을 공모하지 않음으로서, 유 의원의 복당을 염두에 둔 공모지역 배제였다는 추측만 난무할 뿐 김병준 비대위원장이나 조강특위 어느 누구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의원도 복당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고 있지만, 보수통합의 당위성은 계속 이야기 하고 있고, 하태경 의원의 경우 보수 통합에는 동조하지만 자유한국당 중심의 보수통합을 하기에는 ‘인적쇄신’이 미진하고, 혁신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관망 자세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보수 통합 의지와 바른미래당 의원의 복당에 대해 전 국회의원 K씨는 2가지 전망을 내 놓았다.
첫째, 자유한국당의 차기 당 대표 당선자가 바른미래당 탈당파 의원들과 보수 진영 정치인을 자유한국당으로 통합시켜 성과를 보여주는 모양을 갖출 수 있는 시점.
둘째, 경제 최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9년 4월을 기점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위기론’에 따른 자연스러운 보수 대통합 분위기에 편승, 보수 대통합과 탈당 의원들의 복당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그러나 K 전 의원은 “한국당 당 대표가 누가 당선 되느냐에 따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복당 시기가 결정 될 확률이 높다는 전망과 함께 전당대회 이전의 복당은 여건상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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