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5일 바른미래당 김현동 청년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지지도 여론조사에서 20대 성별지지율 격차가 ‘20대 남성 청년들의 철없는 질투’가 원인이라는 21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20대 남성 비하 발언’을 강력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1일, 모 출판사 특강자리에서 "20대 남성들은 군대도 가야 되고, 축구도 봐야 되고, 온라인 게임도 해야 되는데“라며, 20대 성별 지지율 격차의 원인을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질투’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 청년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실패와 문재인 정부의 탄생을 보며 공정한 세상,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세상으로의 변화를 꿈꾸었던 20대는 새로운 형태의 좌절과 절망을 마주하고 있다”며. “변하지 않은 세상은 오히려 낙하산 인사, 사라지고 있는 양질의 일자리 등 기존의 문제에 성 갈등을 추가해 풀지 못할 숙제를 던졌다”고 현 시대 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10월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사회의 더 많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들고 시민의 정치 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하여 “청년들의 절망과 좌절에 공감한다면, 그리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시대정신을 가지고 있는 공인이라면, 더 이상 이 아우성을 철없는 질투 따위와 같은 선상에 놓지 마시라며, 발언에 대한 분명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여권 인사들의 구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워크숍을 열어 민생현안에 대한 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종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