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이문경 기자]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특정범죄 처벌등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개정안이 발효된 가운데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10년간의 음주운전 사고 발생건수와 사상자 통계를 발표 했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에 따르면 최근 10년(2008~2017년)동안 음주운전 사고 발생건수는 255,592건이었으며, 사망자수는 7,018명, 부상자수는 455,288명 이었다.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활용하여 2017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19,517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439명이 사망하고 33,364명이 부상했다.
음주운전 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31~40세)가 24.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41~50세) 23.3%, 20대(21~30세) 22.4%로 20~40대 연령대가 전체 음주운전 발생건수의 약 70%를 차지하였다.
월별로는 12월이 9.7%, 11월 8.9%, 10월 8.8%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월(13.0%)과 9월(10.5%)에 많았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7.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요일(16.9%), 금요일(14.5%) 등으로 주말에 집중 발생하였다.
시간대별로는 22~24시에 18.6%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치사율은 새벽시간대인 4~6시대가 4.6%로 가장 높았다. 요일과 시간대를 함께 고려할 경우 토요일 0~2시대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금요일 22~24시, 목요일 22~24시 등의 순이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간 음주운전으로 3번 이상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자그마치 10만 1,769명일 정도로 우리 사회의 음주운전의 폐해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음주운전이야말로 본인과 가족은 물론 피해를 입힌 상대방과 가족에게도 엄청난 심적, 경제적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뿌리를 뽑아야 적폐 중의 적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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