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개인 sns에 신재민 전 사무관 사태와 관련한 심경을 고백한 글에 대해 보수층 지지자들의 공감 반응에 인물난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김동연 영입'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신재민 사무관이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시작한 글에서부터, 동일한 사안을 접하면서도, 신혜원 의원의 '일방적 분석'에 의한 비하성 글과 극과극의 대조를 이뤄 차별화 되고 있다.
또한 신 사무관에 대해 "절대 극단의 선택을 해서는 안됩니다. 신 사무관이 공직을 떠났지만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우리 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은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청년이다. 자식을 먼저 보낸 가족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아마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픈 가족사를 통해 위로 했다.
정부의 국책 결정에 관해 "중장기 국가채무, 거시경제 운영, 다음해와 그 다음해 예산 편성과 세수전망, 재정정책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공직자는 당연히 소신이 있어야 하고 그 소신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면서도, "개인의 소신이 관철되는 것은 아니며, 부처 간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조율에서 정책이 결정 된다"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신 전 사무관에 대해 '돈' 과 '공익제보' 정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 같은 심정과 공직 선배'의 경험에서 나오는 공감할 수 있는 글을 확인한 보수층 지지자들이 김 전 부총리의 '영입'을 촉구하는 여론이 형성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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