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손혜원 의원은 SBS 전남 목포 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에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동산 매입 경위를 해명하며 “23살 조카가 경리단 길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던 친구다. 그 친구가 굉장히 고달프게 살고 있어서 증여해서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손 의원에게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될 걸 예상하고 건물을 구입한거 아닌가”라는 질문에 "2018년 8월 6일에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됐다고 하는데, 제가 처음에 조카에게 목포집을 사라고 한 게 2017년 3월이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알고 1년 반 전에 집을 살 수 있냐고" 반박했다.
손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에 대해 “탐사보도’를 가장한 ‘인격말살’을 자행하는 의혹, 카더라로 가득찬 방송을 보면서 선하게 산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세상, 목포 구도심을 국내 최초의 역사문화도시로 만드는 일이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아닌데 저 한사람 공격한다고 좌절될 수는 없습니다. 목포시도 문화재청도 문화부도 더 강한 힘으로 결속되어 한 목표를 향해 굳게 나가야합니다“라는 입장을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및 정보유출' 의혹과 관련해 철저히 조사해 달라는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모 청원인은 “문화재 지정 직전 집중적으로 친인척, 보좌관 가족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여 문화재 지정 후 네배의 시세가 올라 부동산 차명투기 의혹 건. 문화관광부 소속 여당간사 위치에서 문화재 지정정보를 사전 유출하였을 가능성 및 암묵적 제공 가능성 건. 문화관광부 여당간사로서 해당지역 문화재 지정에 어떠한 역할 및 압력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군대도 안간 23살에 조카가 와인바를 운영하는데 도와주지 않으면 살만한 능력이 안된다? 그래서 제대하고 게스트하우스를 하면서 대학에 도전하라? 200~300 월급 받는 가장들은 전부 자살해야겠네!!” “또 손혜원”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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