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권 도전을 선언한 주호영 의원(4선, 대구 수성을)은 오세훈 전 시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대선주자들이 당권을 잡으면 “당대표의 1인 사당화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17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선주자급 중의 한 사람이 단일지도체제에서 당 대표가 되면 당이 1인당화 될 확률이 높고 보수대통합도 어려울 수 있다”며 대권주자들의 당권 도전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2015년 새천년민주연합은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안철수, 손학규 간의 갈등 심화로 결국 분당 되는 상황이 왔다”며 “개인의 정치적 진로나 입지보다는 진영이나 당 전체의 진로와 단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입당절차를 마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관련해서 “고위공직자 출신이었던 고건 전 총리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예에서 보듯 검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낙마하는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과거의 탄핵 프레임으로 걸어 들어가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 전당대회 준비 자원봉사에 의하면 “주 의원이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했던 것이 당대표에 떨어지면 최고위원이라도 할려는 욕심이 있었다고 오해 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주 의원은 30%를 넘는 대의원들이 계시는 보수 텃밭 대구 경북의 자존심을 걸고 심판 받길 원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보수 대통합을 이루고,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대승하게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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