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민주노총(위원장 김명환)은 28일 14시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67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안건은 부결 되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대의원 1,273명 가운데 1,046명이 참석한 토론과정에서 제출한 수정동의안인 △불참 후 즉각 대정부 투쟁 △조건부 불참(탄력근로제, 최저임금제, 노조법 개악 철회와 노정교섭 정례화 등의 선결조치 없이는 불참) △조건부 참가(참가 후 정부가 탄력근로제, 최저임금제, 노동법 개악해 국회 강행처리 시 탈퇴)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결과 세 개 수정안이 모두 ‘투표인 대비 찬성표 각각 958/331, 936/362, 912/402’로 부결됐다.
김명환 위원장은 “질서 있는 토론 과정에서 경사노위 참여에 대한 대의원의 의지는 확인했으나 아쉽게도 결정하지 못했다”며, “이 같은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기업 편향적인 정책 행보에 따른 현장의 분노”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조속한 시일 내에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해 경사노위 참여를 전제하지 않는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이후 방안 등을 재구성해 제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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