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서울, 구로을)이 생생한 거리 민심 듣는 ‘로드쇼’ 유튜브 방송 ‘박영선 TV- 영선아 시장가자!’를 개국했다. 박 의원은 “직접 지역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는 영상을 새로이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개국’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탄으로 본인의 지역구에 위치하고 있는 구로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김경수 지사 법정구속’에 대한 의견을 묻는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인터뷰 영상에는 “사법농단” “보복성” “문제있다”가 주를 이루었으며, 시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겠다는 의도와 달리, 박 의원이 의도된 답변을 유도하여 ‘소통‘ 하는 ’로드쇼‘라는 취지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특히 "김 지사 구속 때문에 논란이 많은데 상인들 10명 중 6명 정도가 '보복성이고, 무응답 3명, 1명이 잘한 판결'이라고 답했다"고 지난 3일 박 의원의 라디오방송 인터뷰를 덧붙여 영상을 마무리함으로서 영상 재작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기도 했다.
박영선 의원이 본인의 지역구 유권자 인터뷰 형식과 ‘소통’이라는 미명하에 박 의원이 하고 싶은 말을 지역 유권자의 입을 빌려 사법부를 비판한 이와 같은 사례는, 여당의 4선 의원이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직함과 어울리지 않는 소통을 빙자한 강요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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