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자유한국당 2월 전당대회 코미디?‘ 현실로
전원책 "자유한국당 2월 전당대회 코미디?‘ 현실로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9.02.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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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6일 자유한국당 박관용 선거관리위원장은 62차 북미 정상회담일정이 알려지자 "당 사무처에 내일(7)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날짜를 당기거나 미루는 것을 실무적으로 논의해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힘으로서 전대연기 가능성이 현실화 되었다.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참석하는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박관용 선대위원장. ©뉴스1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참석하는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박관용 선대위원장. ©뉴스1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대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일정이 알려지자 전당대회를 한달 이상 연기하자는 요청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현 시점에 전원책 변호사(당시 조강특위위원장)의 지난 117일 모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2월이나 3월로 전대 기한을 정하는 건 코미디다, 죽어도 2월로 고집한다면,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주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변호사는 당협위원장의 면모일신 없이 공개모집할 수 없으며, 당협 위원장을 교체하더라도 내년 2월 전대에서 선출될 당 대표가 기존 당협위원장의 교체 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차기 당 대표가 개입할 수 없도록 이번 조강특위 활동을 전대 이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좌파 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보수 대통합을 위한 담금질시간이 필요하다며 전대 연기를 강력히 주장하는 등 당내 기반을 견실히 하고 전대를 하자는 주장을 펴다 해촉당했다.

결과적으로 조강특위에서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던 각 당협의 당무감사 결과는 당협위원장 재임명 평가 자료로 활용되지 않아 당무감사 무용론이 재기 되었고, 보수 대통합 논의는 전대에 묻혀 버려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겹치는 일정으로 전당대회 연기론에 직면하게 됨으로서, 전 변호사의 전당대회 연기 주장이 현 시점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후보등록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2월 전당대회를 일정대로 추진이든 연기든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비대위는 당 안팎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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