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SK 하이닉스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입지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시로 공식 요청하자 경북 구미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은 물론 시민들까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이며 구미가 지역구인 장석춘 국회의원은 21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집적 산업단지) 입지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시를 공식 요청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고 재고를 요청” 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수도권 규제완화, 공장총량제 특별물량 배정을 현실화 시킨다면 43만 구미시민을 비롯한 550만 대구·경북민이 현 정부를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우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법령·제도 체계인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수도권 공장총량제'의 예외 없는 적용”을 강조하며, “지방경제 활성화 대책과 지원이 무시된 결정”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하여 구미시청 경제 관계 공무원은 “대기업의 역외 이전으로 구미 경제에 대한 위기의식이 팽배한 가운데 이번 대기업 유치 실패는 43만 시민들에게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시장이 당선되었고, 구미에 여당 현역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되어 시민들이 많은 기대를 했는데, 이번 결과의 충격이 상당히 오래 갈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활성화 대안이 없어 구미경제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다"는 것이 구미시민의 여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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