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언론과의 인터뷰가 구설수에 오르자, 이에 대한 해명에서 한 발언으로 또다시 비판이 일자 다시 해명 문자를 국회 출입 기자들에게 발송했다.
21일 설 의원은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대 남성층의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가 여성에 비해 낮은 이유를 설명하며 "젠더 갈등과 교육의 문제도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 교육을 받았는데,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 이런 생각을 먼저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발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비판 수위가 높아지자 22일 국회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발언의 의도와 사실을 보면 젊은 세대를 겨냥해 지적한게 아니고, 교육이 인간의 의식과 사고를 규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인의 한 측면에서 교육-환경과 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모든 책임은 열악한 교육환경 만든 나를 포함 한 여야 정치권과 기성세대에게 있다는 것이었는데 오해를 불러일으켜서 상처가 된 분들이 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죄송하고, 다만 20대 청년들에게 사실이 아닌 일로 자극하고 갈등을 초래하지 않았으면 바란다”고 사과했다.
설 의원의 해명에도, 지난 2016년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 논란을 상기시킨 설훈 의원의 발언은 청년실업과 사회 불평등에 고통 받고 있는 청년들의 비판이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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