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경선 “태극기 열풍과 역 선택”
[기자수첩]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경선 “태극기 열풍과 역 선택”
  • 이문경 기자
  • 승인 2019.02.28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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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태극기부대 바람과 여론조사 역선택이 당락을 결정에 결정적 영향이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 최종집계 결과 조경태, 정미경, 김광림, 김순례 후보가 당선되었다.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당선자, 조경태, 정미경, 김순례, 김광림, 청년최고위원 신보라. ©뉴스1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당선자, 조경태, 정미경, 김순례, 김광림, 청년최고위원 신보라. ©뉴스1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여론조사 1콜 응답이 선거인단 1표 대비 13.5표의 위력을 발휘한 가운데 낙선한 조대원 후보 10.7%, 김정희 후보 5.8% 여론조사 지지를 받아, 최고위원 한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던 윤영석 후보(여론조사 6.7%)와 윤재옥 후보(여론조사 5.8%)가 낙선되는 변수로 작용했다.

특히 선거인단의 현역의원으로서 원내수석부대표직을 수행하며 김경수 특검을 이끌어냈던 윤재옥 의원의 5.8% 여론조사 지지율은 김정희 후보와 같아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9.8%의 선거인단과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으로 당을 위해 헌신했으며,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윤영석 의원의 6.7% 여론조사 결과는 이변에 가까웠다.

여론회사 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에브리미디어) 김종원 박사는 김순례 후보가 5.18 폄훼발언으로 인지도가 높아져 감사하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보여준 결과다. 여론조사에서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하다는 사실이 확인시켜 줬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역선택의 여지가 많았다, 당대표 선거는 초반부터 황교안 후보의 대세론으로 굳혀져, 황교안의 견제 심리로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50.2%의 압도적지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최고위원 선거에서 정미경 후보의 서울 경기 지역에서의 확실한 지지세와, 김순례 후보의 영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태극기부대의 지지층이 형성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은 적중 되었다고 진단했다.

최고위원 승부처로 여론조사에 참여한 일반 국민들이 인물과 능력보다, 현정치권에 대한 분노와 야당에 대한 견제심리로 선택한 16.5%의 여론조사 결과이다. 8%~10%가 역선택 여론조사가 선거결과에 반영되었다고 분석 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 여론조사 결과로, 당의 일꾼을 뽑는데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30% 반영되고 선거인단 1표 대비 여론조사 1콜이 13.5표가 되는 전당대회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재논의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의원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는 낮은 투표율, 태극기부대, 여론조사 역선택이라는 이슈를 남기고 당선자들이 선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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