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29일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은 10월 재보궐 선거에 임할 한나라당의 방향과 관련해 “무상급식 등 복지정책과 관련한 당내 철학과 노선 정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남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선거와 교육감 선거가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대선 수준의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한나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우리가 취해야 될 자세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대한 세부내용으로 남 최고위원은 “이미 연찬회에서 토론을 하기로 했지만 한나라당이 앞으로의 복지와 관련된 철학과 노선을 정립하는 치열한 논쟁과 토론이 있어야 되겠다는 것”이라며 “당이 하나로 모여야 우리가 그 역량을 모아서 승리할 수가 있다. 그러려면 토론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무상급식 주민투표과정에서 우리는 무상급식과 관련된 당의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그러다보니 개인에게 끌려 다니는 그러한 누를 범하게 됐다”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러한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하기 때문에 복지와 관련된 토론 그리고 무상급식과 관련된 토론을 치열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의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이미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의 예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곽노현 교육감의 어처구니없는 부도덕한 행위 때문이라도 더 중도층 또 부동층 유권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중도층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또한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의 길을 여는 당내 토론과 여론수렴이 되어야 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