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씨(33)의 부모가 숨진채 발견됐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이씨의 아버지(62)는 평택의 한 창고, 어머니(58)는 안양 자택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부모와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이씨의 부모 시신을 각각 발견했다. 두 사람은 발견 당시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다. 경찰은 이씨 부모가 지난달 25일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 부모 자택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유력한 용의자 김모(34)씨를 검거하고 나머지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함께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나머지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붙잡힌 김씨는 돈 문제로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희진 씨는 증권방송 등에서 주식전문가로 활동하며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해졌다. 그는 지난해 4월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에 벌금 200억 원, 추징금 130억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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